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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광장시장 바가지 논란

 

 

요즘 계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가운데 오랫동안 여러 가지 맛있는 음식으로 자리를 지켜온 광장시장의 바가지 논란이 터졌다. 광장시장은 우리가 잘 알고 있고 또 맛집들이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 외국의 유명스타들까지 방한하면 들리는 곳 중에 한 곳이다.

 

오늘은 광장시장의 역사와 어떤 바가지 논란이 터졌고, 그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광장시장
사진/ 서울관광제단

 

 

광장시장의 역사


광장시장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예지동에 위치한 시장이다.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 최초의 상설시장이다. 광장시장은 종로 4가와 예치동 일대에 자리 잡은 배오개 시장으로 조건 후기 서울의 3대 시장으로 손꼽혔다. 1905년 한성부에서 시장개설 허가를 낼 당시 동대문 시장으로 명칭을 정하였으나 1960년대 이후에는 광장시장으로 불렸다. 

 

이 시장은 광교(너른다리)와 장교(긴 다리) 사이를 복개하여지으려고 한 이유로 다리 이름의 첫머리를 따서 '너르고 긴'이라는 뜻의 광장이라 이름을 지었으나, 실제로 그곳에 짓지는 못하였다. 당시 토목 기술로는 큰 비를 견디지 못했기 때문에 배오개로 장소를 옮겼다.

 

배오개에서 개설한 후에도 이름을 발음 그대로 했고, '널리 모아 간직하다'는 뜻을 새로 담아 현재의 광장시장이 되었다.

 

15,000원짜리 전
광장시장 15,000원짜리 전 / 유튜브사진제공

 

광장시장 바가지 논란 사건

 

논란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희철리즘'에 올라온 영상으로 시작된다. 유튜버 윤희철 씨가 베트남 지인에게 서울 명소를 소개하기 위해 광장시장을 찾았다가 바가지를 쓰는 장면이 나온 것이다. 당시 유튜버 윤 씨는 "외국인 친구들이 왔으니까 맛있는 전을 먹어보겠다"며 1만 5천 원짜리 모둠전 한 접시를 주문했다.

 

그러자 가게 주인은 "모둠전 한 접시는 세 명이서 양이 적어서 못 먹는다"며 더 시킬 것을 권유했는데, 윤 씨 일행이 "일단 먹어보고 시키겠다"라고 했다. 그러자 전집 주인은 "얼마 안 된다. 두 명이 와서 먹는 양이다. 1만 5천 원 갖고 안돼"라고 핀 잔을 줬다.

 

식당 측은 모둠전이 담긴 접시를 주면서도 "양이 조금밖에 안 돼서 추가로 시켜야 하는 거다"라며 재차 추가 주문을 강요했다. 일행인 베트남 여성은 "이게 1만 5천 원이에요?"라고 물었다. 맛살, 애호박, 햄 등으로 구성된 전은 10개가 조금 넘게 담겨 나왔다. 

 

베트남 여성은 "너무 비싸다"며 높은 물가에 놀라 혀를 내둘렀다. 맛살 전 한 개를 집어 들더니 "2,000원짜리 맛살을 먹어볼게요"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집은 이들에게 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계좌이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논란에 대한 대처

 

최근 영국 팝 가수 샘 스미스를 비롯해 해외 스타들이 줄지어 방문하면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까지 '핫플'로 알려진 광장시장이 '바가지 논란'으로 해당 업체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면 엄중 대처에 나섰다. 광장시장 상인회에서도 직접 나서서 해당 영상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커지자 해당 가게에 10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상인회 측은 가격정찰제 시행과 함께 음식의 양도 저울에 달아 일괄적으로 규정하는 방안 등을 도입해야 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가지요금은 일부 상인의 문제일 수 있지만, 그 파급력은 시장 전체 이미지의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한 순간 시장 침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대처와 양심적인 판매가 우선이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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